서현규 - 2022 Throne
2023/04/12 | 관리자 | 조회 578 | 댓글 0
  
서현규 -  2022 Throne, 35x30x105cm, Gold stainless, 3D print(PLA), 2022
[전시일정 : 2023년 4월~12월 / 전시장소 :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작품설명
자는 형태와 재질에 따라 앉는 사람의 지위와 권위를 상징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의자가 사람에게 권위와 지위를 표현하고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물로써의 역할을 한다. 흔히 말하는 왕좌, 그 자리에 앉기 위한 경쟁의 구도 속에서 성취하는 지위와도 같은 것이다. 사람은 사회적 체계 속에서 살아가고 그 속에서 각자 마다 자리가 있기 마련이다. 그 자리를 대변하는 건 의자라는 매개체가 사람의 지위, 권력, 명예, 부와 재력등을 상징화하는 수단으로 표출될 수 있다. 황금은 영원불변성, 장식성, 명예, 지위와도 관계가 깊다. 황금으로 만든 의자는 왕의 지위에 있을 때 앉을 수 있는 자리이며 그 자리의 무게는 일반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자리이다. 현대인들은 지위와 권위를 얻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부분 취업을 통해 하나의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더 나은 더 높은 자리를 위하여 열심히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현대인들은 그 왕좌의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자리는 쉽게 앉을 수도 없다. 금전을, 돈을 위하여 경제적인 활동을 위하여 취업하지만 그 자리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자리이다. 체계를 갖춘 회사도 막상 각자의 자리를 지키려하는 사람들 그 자리를 앉아 있으려는 사람들, 그리고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는 사람들의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파스너로 조립되어 서로를 연결시켜 만들어진 하나의 의자는 파스너와 조립을 위한 볼트 너트의 구성원들이 모여 만들어진 결합체이다. 의자에 앉아 있는 인물은 눈은 가리고 입과 코는 마스크로 막혀 있으며, 손과 발은 뭉뚝하고 투박하게 형태가 사라진 채로 앉아있다. 의자에 비해 인물의 형상은 왜소하고, 3D프린트 특유의 거친 표면질감은 그대로이다. 왕좌에 앉아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자리에 앉아있는 현대인들의 인물상과 나를 대변하고 있다.
작품가액 : 5,000,000원
작품문의 : 053-43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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